로이터에 따르면 린더 부당수는 정부가 오는 6일 각료회의에서 이같은 합의를 담은 공식적인 조치를 통과시킬 것이며 그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올해 가을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세 문제는 기독교민주당(CDU)-기독교사회당(CSU) 연합과 자민당으로 구성된 중도우파 보수 연정이 갈등을 빚는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기민당은 정부 부채 감축을 재정 분야의 최우선 정책 목표로 삼고 있는 반면 자민당은 2008년 총선에서 감세를 공약했었다.
기민당 소속인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동안 자민당의 감세 요구를 단호하게 일축했었다. 자민당은 감세 공약을 실행에 옮기지 못함에 따라 지지율이 의회 진출 하한선인 5%까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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