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궈정취안왕(中國證券網)은 애널리스트를 인용, 돼지고기 등 식품 가격의 상승으로 6월 CPI 상승률이 6.2%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식품 및 주택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단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6월 대다수 채소가격과 한때 급등세를 보인 계란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면서 CPI를 끌어올리고 있다.
상무부는 6월 26일 기준 돼지고기 가격이 10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中國國濟金融有限公司)는 6월 다수 식품 가격이 상승하고 비식품류 가격이 전기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함으로써 6월 CPI 상승률이 6.2%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인허정취안(銀河證券) 수석 이코노미스트 판샹둥(潘向東)은 또 “돼지고기 등 식품가격 외 주택 임대료 및 산업용 전기가격이 물가상승을 이끌며 6월 CPI 상승률은 6.3~6.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문가들은 물가안정을 거시경제 정책의 중점과제로 꼽았다.
안신정취안(安信證券) 수석 이코노미스트 가오샨원(高山文)은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2~6.3%를 기록하며 높게 나타나는 반면 3·4분기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서 내년 2·4분기에는 3%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며 “3·4분기 이후 정책 관찰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 및 정치연구소 쉬치위안(徐奇淵) 박사는 “하반기 국제 대종상품 가격이 하락하며 국내 물가상장 압력은 국내 시장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 통화정책이 효과를 보임에 따라 올 한해 물가상승폭은 전체적으로 4.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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