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지난달 30일 산업은행과 411억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 동반성장 금융지원 특별펀드’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특별펀드는 대우조선이 258억원, 산업은행이 153억원을 각각 출연했으며 이를 재원으로 산업은행은 협력업체에게 대출을 실행한다.
이번 펀드 조성으로 대우조선의 협력업체는 기준금리보다 2% 낮은 이율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돼 협력업체의 자금사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을 희망하는 협력업체는 대우조선해양의 추천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심사기간은 기존거래 유무에 따라 1개월 내에 모든 절차가 완료되게 했다. 또 산업은행 전 영업점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지난 1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은 협력업체에 100% 현금결제와 대금지급을 월 2회에서 3회로 늘려 협력업체의 재무건전성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협력업체에 대한 대출금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며 “금융지원제도가 더 확대 발전될 수 있도록 상호간 긴밀하게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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