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장관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업문화 조성 포럼’ 기조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의 본래 목적이 이윤 추구에 있으므로 가족친화 경영의 협조 요청만으로는 현실적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국민연기금을 유효한 수단으로 활용해 출산·가족 친화 경영을 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연금기금은 현재 340조원 수준으로 주식 투자액 62조원 중 3조1000억원을 사회책임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복지부는 사회책임펀드의 투자기준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회책임 투자지표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진 장관은 사회책임펀드와 관련 “기업은 생산력 제고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연금은 새로운 가입자를 확보해 기업과 국민연금이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삼성전자, KT, 포스코, CJ, LG전자, 현대건설, NHN 등 시가총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의 CEO·임원진 50여명과 김영순 대통령 여성특보 겸 인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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