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 참여할 국제올림픽원회(IOC) 위원 수가 확정됐다.
IOC와 평창유치위 관계자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남아공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시작되는 IOC 총회에 5일 현재까지 전체 110명의 위원 중 6명이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불참을 통보한 위원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나와프 파이샬 파흐드 압둘아지즈, 이집트의 무니르 샤벳, 기니의 알파 이브라힘 디알로, 미국의 제임스 이스턴, 브라질의 주앙 아벨란제, 인도의 란드르 싱 위원이다.
개최지 투표에는 후보도시가 속한 국가의 IOC 위원은 참여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한국의 이건희·문대성, 독일의 토마스 바흐·클라우디아 보켈, 프랑스의 기 드뤼·장 클로드 킬리 위원은 투표하지 않는다.
여기에 캐스팅 보트를 쥔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관례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투표인단에서 사실상 제외된다.
반면 지난해 '스폰서 논란'을 일으켰던 데니스 오스왈드(스위스) 위원은 일찌감치 기권을 선언했지만 총회에는 출석해 투표인단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투표인단은 총 97명이 돼 1차 투표에서 과반수인 49표 이상을 획득해야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가져오게 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한 도시가 나오지 않으면 최저 득표 도시를 탈락시킨 뒤 상위 2개 도시를 상대로 한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결선 투표에는 탈락한 도시의 IOC 위원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투표인단은 99명으로 늘어난다.
2차에서도 과반 득표를 얻어야 승리하므로 개최권을 확보하려면 50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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