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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일본 바이어 초청 한방 수출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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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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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조원 규모 日한방시장, 먹거리 불안감에 우리 생약 관심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KOTRA가 국내 한방원료의 일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KOTRA는 한방의 중심인 제천시와 협력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국내 우수한 한약 및 생약원료 조달 홍보를 위해 일본바이어 초청 한방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상 최초로 국내 한방 원재료의 일본 한방제약 기업 조달과 공급기지화를 하는데 의미를 가진다. 참가기업으로는 한방약제 일반의약품 업계 1위인 크라시에(Kracie)를 포함해 한방 원재료 조달의 안정적 공급을 희망하는 유력 일본 제약회사 7개사가 참가했다. 일본 바이어들은 수출상담회에 이어 우수 한약재 유통지원센터 등 제천시의 한방 인프라를 둘러보는 일정을 가졌다.

방한 바이어 중 발효 음료 전문 업체 고토부키(Kotobuki Yakusho) 대표이사 쇼지 카요코(Shoji Kayoko)씨는 “한국의 한방약재는 주로 인삼으로 제한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황기·홍화 등 다양한 한국 생약 원료 정보를 얻었으며, 앞으로 한국의 우수한 생약 원료 수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OTRA 오사카KBC에 따르면 일본 한방산업 시장은 실버산업 확대에 따라 약 2500억엔(약 3조 4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거대 시장이다. 그동안 일본 국내산 생약원료 조달을 선호하던 일본 제약업계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소비자들이 원산지에 많이 민감해지고 있어 한국 한방 원료 수입에 점점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KOTRA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향후 국내 우수한 한방제품 및 원료 수출 지원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국내 주요 한방 클러스터와의 협력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한류 활용 한방바이오 종합 수출상담회’를 개최, 일본 현지에서 직접 한방시장을 공략한다.

KOTRA 우기훈 전략사업본부장은 “한약재료는 식품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에 원료로 사용 되므로 수출 잠재력은 매우 크다”면서 “이번 상담을 계기로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갖춘 우리나라의 안전하고 우수한 한약 원재료가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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