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으로 피자를 주문하기 위해 앱에 접속한다. 센서 기능을 통해 피자 사이즈를 조정한다. 또 아이폰 흔들기 기능으로 원하는 양만큼 치즈를 뿌리고, 멀티터치로 토핑을 얹는다. 자신만의 맞춤형 피자가 완성되면 바로 주문을 한다.
현재 미국에 있는 피자헛에서 지원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고객들에게 재미와 편리를 제공하는 '모객 마케팅(모바일을 통한 고객 마케팅)'의 한 예다.
스마트폰 2000만 시대, 모바일을 통한 고객 마케팅에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바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곳은 단연 통신업계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소셜쇼핑서비스 '딩동' 앱을 출시했다.
딩동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딩동 가맹점을 찾을 수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스마트폰에 할인쿠폰이 자동으로 뜨고 방문한 것만으로도 포인트가 적립된다.
또 딩동 이벤트 정보도 알려주고, 포인트를 모으면 포인트몰에서 쇼핑도 가능하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유용한 정보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장 주인은 매장 홍보 및 위치기반 정보를 통해 손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KT도 '올레캐치캐치' 앱을 통해 모바일 고객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다.
올레캐치캐치는 위치정보에 증강현실(현실세계에 가상의 물체를 겹쳐 보이게 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용자가 앱을 실행하고 '몬'이라는 귀여운 괴물을 잡으면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소비자가 위치한 곳 주변은 증강현실로 나타난다.
LG경제연구소는 '모바일 마케팅의 차별화 포인트' 보고서에서 모바일 마케팅은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나 가치 전달 측면에 있어 월등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은 기업에 있어 스마트폰은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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