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북한강 동반 투신男,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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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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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으로 동반 투신한 실종자 수색 닷새만인 8일 오전 7시40분께 청평대교 하류 1㎞ 지점인 모 펜션 앞에서 문모(2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써 동반 투신했던 남녀 5명 가운데 여성 1명은 당일 구조됐으나, 1명은 사망하고 나머지 3명을 여전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나머지 실종자의 행방을 찾기 위해 구조보트와 구조대원, 민간잠수부 등 350여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장맛비로 북한강 수위가 올라간데다, 앞으로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실종자 수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가평군 신 청평대교에서 남녀 5명이 수면제를 복용한 뒤 북한강으로 동반 투신, 이 가운데 장모(25·여)가 구조되고 나머지 4명은 실종됐다.

이들은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연탄불을 피우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으로 동반 자살을 시도했으나, 이에 실패하자 북한강에 동반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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