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슈미트 “페이스북·트위터와 협력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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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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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독점 관련 소환조사는 거부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사업에 뛰어들면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기존의 SNS 업체와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등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 구글 이사회 의장은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 앤드 코(Allen & Co.) 선밸리 콘퍼런스'에서 기자들에게 구글이 만든 SNS '구글 플러스'의 경쟁 상대로 꼽은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긴밀히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슈미트 의장은 지난달 말부터 시범 운영 중인 '구글 플러스'에 가입하길 원하는 사람이 많다며 긍정적인 자평을 내렸다. 이어 젊은 가입자들 사이에서 영상 채팅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슈미트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법에는 동의하지만 관련 소환 조사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FTC는 지난달 구글에 대해 반독점 혐의와 관련해 장기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구글에서 SNS를 치면 검색 순위 상위에 구글 플러스만 뜬다며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구글은 전 세계 검색창의 약 69%를 차지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한다.

슈미트는 또 구글 경영진들이 중국 정부와 최근 구글 해킹 피해와 관련해 논의를 했지만 , 중국 정부는 이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달 한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와 중국 인권운동가, 기자들의 지메일(구글 메일) 계정이 해킹당한 사실을 적발했으며, 해킹의 진원지는 중국 산둥성 (濟南)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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