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IAEA가 주관하는 통합규제검토서비스(IRRS)가 10~22일까지 대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진행된다고 10일 밝혔다.
IRRS는 IAEA가 한 나라의 원자력 안전규제 제도·역량·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2006년 시작된 이후 16개 나라가 이 점검 서비스를 받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8월 서비스를 신청해 같은 해 10월 IAE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우리나라 안전규제 점검을 지휘할 IRRS의 팀장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운영 총국장 윌리엄 보차르트가 맡았다.
세계 14개국 20명의 원자력 안전 관련 전문가들이 점검팀에 참여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고리·신고리·월성 발전용 원자로와 대전 원자력연구원 내 연구로 '하나로' 등이다.
평가 항목은 △정부 책임·기능 △국제안전협력체제 △규제기관 책임·기능 △규제기관 관리체계 △인·허가 △심사·평가 △검사 △이행조치 △규정·지침 △방사능 방재 및 비상대응 △정책현안(안전규제 독립성·투명성, 계속운전, 후쿠시마 사고 등) △주제별 현안(주기적 안전성 평가, 운전경험 등) 12개 분야다.
방한하는 IRRS팀은 11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2주간 원전 및 연구로 현장 방문, 인터뷰, 서류 검토 등을 통해 우리나라 안전규제 시스템과 IAEA 안전기준을 비교·검토하고 10월 말께 최종 점검결과 보고서를 우리나라에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교과부는 올해 1월부터 정부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IAEA IRRS 준비단’을 구성·운영해왔다.
또 12개 분야 1200개 항목의 질의·답변과 자체평가 등이 포함된 준비보고서를 지난 5월 IAEA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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