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 협약으로 NHN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세계유산에 대한 정확하고 전문적인 한국어 데이터베이스 구축, 정보화 역량 강화를 통한 인터넷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 확대, 세계유산 보호에 대한 공공의식 제고 등을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지난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관광·여행 등 상업적 세계유산 정보 외에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나 역사·배경 등 세계유산센터 공식 사이트 내 소개된 전문 정보의 경우에는 영어에 익숙치 않은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불편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NHN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이달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936개 전체에 대한 전문정보의 공동 영한 번역작업을 시작으로 해마다 새로이 지정되는 세계유산에 대해 지속적으로 번역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세계유산 심층 정보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NHN의 포털인 네이버 검색을 통해 제공될 계획이다.
최성호 NHN 본부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세계유산 정보에 접근하게 됐으며 동시에 세계유산 보호에 대한 공공의식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이용자 관점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