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18일 ETF 100종목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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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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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5종목이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이번 상장으로 국내에 상장된 ETF는 100종목을 돌파하게 됐다. 2002년 ETF시장이 개설된 지 9년만이다.

14일 한국거래소는 이달 18일 △TIGER S&P500선물(H) △TIGER 제약&바이오 △TIGER 인버스국채3Y(이하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KODEX 은선물(H)(삼성자산운용) △KOSEF 펀더멘탈대형주(우리자산운용) 등 5개 종목이 상장된다고 밝혔다.

TIGER S&P500선물(H)는 'S&P 500 Futures Index'가 기초지수다. 이 지수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최근월물 S&P 500 미니 선물 가격을 추적하며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4.5%다.

TIGER 제약&바이오는 'KRX 헬스케어 지수'를 기초지수로 셀트리온 등 의약ㆍ의료 관련 시가총액 상위10사를 따라간다. 'KRX 헬스케어 지수'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3.3%다.

TIGER 인버스국채3Y ETF는 '국채선물지수(F-KTB)'를 기초지수로 '국채선물 인버스지수(F-KTB Inverse)'를 참고지수로 활용한다. 국채선물지수는 3년국채선물시장에 상장된 최근월종목의 가격과 연동되는 지수로 2008년 1월2일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산출해 오는 1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채선물 인버스지수는 원지수인 국채선물지수의 수익률과 음의 배율(마이너스 1배)로 따라간다.

KODEX 은선물(H)의 기초지수는 'S&P GSCI Silver Index'다. 이 지수는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최근월물 은 선물 가격을 추적한다. 최근 1년간 9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OSEF 펀더멘탈대형주는 'FnGuide-RAFI Korea Large Index'를 따른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중 매출액, 현금흐름, 배당금, 순자산 등이 높은 100개 종목을 편입하는 내재가치 가중방식 지수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3.9%다.

지난 2002년 시장 개설 후 2005년까지 종목 누적수 6개에 불과했던 ETF는 2006년부터 빠르게 증가했다. 2006년 첫 두 자리수를 기록한데 이어 2008년 37개, 지난해 64개에서 올해 100번째 ETF를 상장하게 됐다.

특히 2009년에는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라 기초자산 및 운용방법이 다양해지는 등 시장의 양적·질적 수준이 크게 도약했다.

ETF 시장은 종목수 증가와 더불어 상품군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현재 6개까지 구축된 상태다. 현재 주식(65), 해외주식(8), 채권(9), 레버리지 등 파생형(7), 원유ㆍ금 등 원자재(9), 통화(2)로 구성돼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ETF 100종목 돌파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제도 및 인프라 개선, 투자자 저변 확대, ETF 시장 국제화 등을 추진하겠다"며 "세계 10대 ETF 시장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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