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는 14일 2분기 매출은 1조7074억원, 영업이익은 275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6.7%, 전년동기대비 40.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서는 3.8% 감소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92.7% 증가했다.
이는 주력사업인 합성고무사업이 호조를 보인 결과다. 합성고무 매출은 9818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7%와 75.0% 증가했다. 반면 합성수지사업은 32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 감소, 전년동기대비 6.1% 소폭 증가를 나타내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석화측은 “합성고무사업이 주원료인 BD(부타디엔)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가 인상과 증설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면서, 이와 달리 합성수지는 “중국의 긴축정책 영향으로 ABS 위주로 수요가 감소되고 원가 상승요인을 판매가에 반영하기가 어려워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금호석화는 하반기 전망도 내놨다. 이에 따르면 합성고무는 하반기 전통적 타이어 및 신발 성수기에 진입하고, 해외 합성고무 메이커가 정기보수에 들어감에 따라 가격 강세가 전망된다. 합성수지는 크리스마스시즌에 대비해 유도품업체의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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