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지난 2분기(4~6월) 순이익이 25억1000만 달러(주당 7.6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18억4000만 달러(주당 5.71달러)에 비해 36% 증가한 것이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8.74달러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인 7.85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의 50억9000만 달러에서 69억2000만 달러로 늘었다.
당초 전문가들은 65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구글의 실적 개선은 온라인 광고 매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검색 엔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모바일 기기와 유튜브 사이트의 광고를 늘리고 있다. 그는 에릭 슈미트의 뒤를 이어 지난 4월 CEO자리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의 41%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의 39%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이날 정규장에서 1.73% 내렸던 구글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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