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조찬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채필 장관은 이날 ”이번에 신청한 신규노조 160개가 기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서 분화된 것으로 이들에 대한 반대 정서가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복수노조가 제도적으로 시행하며 투쟁 위주의 삷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노동운동으로 변하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제도가 시행하며 총 201건 신청이 들어왔다. 시행 첫날인 1일에는 76건이 신고됐지만 4일에는 46건, 8일에는 13건, 13일에는 9건으로 점차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버스·택시 사업장이 115개로 57.2%를 차지했으며 제조·금융 등 86개소로 42.8%를 차지했다. 300인 미만 사업장은 143개로 많았으며 1000인 이상 사업장은 24개다.
이 장관은 노사문제에 대한 정치권 개입에 대해 ”노사문제는 당사자 간의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하며 정치 등 외부에서 접근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진중공업 사태가 6개월 넘도록 실마리를 못 찾아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노사간 조율했다”며 “문제는 노사가 내부적으로 합의했음에도 이에 대해 제3자가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접근하는 건 옳지않다”고 말했다.
또한 최저임금 관련해 “시장경제의 틀 보다는 공정사회를 구현하는 의미에서 접근했다”며 “특히 최저 임금제는 진통이 많기 때문에 위원회를 통해 중립적 입장에서 현실적 상황을 감안해 결정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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