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스지왕(21世紀網)은 15일 중앙기업이 신장 석탄자원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동시에 주요 자원을 점유해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104개 기업이 신장 화학공업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총 66개 프로젝트에 8773억위안(한화 약 43조 614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중 이미 추진중인 프로젝트와 연내 착공될 프로젝트가 각각 18개와 28개이다.
특히 궈뎬전력(國電電力) 화넝궈지(華能國際) 중국전력투자그룹(中國電力投資集團) 다탕그룹(大唐集團) 등 중국 5대 전력기업과 신화(新華) 중메이에너지그룹(中煤能源集團) 등 국유 석탄중앙기업, 산시루안(山西潞安) 허베이카이롼(河北開灤) 장쑤쉬쾅(江蘇徐礦), 산둥신원(山東新汶) 등 지방 국유 기업들이 잇따라 신장 개발에 뛰어들며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중메이에너지그룹 산하의 이리(伊犁, 신장 위구르 지역)공사는 지난 5월 연간 에틸렌계산화수소 6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 건설에 착공했고 이를 위해 211억 3400만위안을 쏟아부었다.
얼마 후 이 회사는 다시 264억위안을 들여 준둥(準東)에서 40억㎦ 규모의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 착공에 들어갔다.
중메이는 이 밖에 향후 5년 내 1000억여위안을 추가로 투입해 신장 투하(吐哈) 준둥 이리 등 석탄 자원이 풍부한 지역에 대형 석탄개발 설비 및 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2015년까지 연간 4000만t 이상으로 생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화는 신장 최초의 초대형 석탄전력 일체화 순환경제시범 기지를 건설 중에 있다. 총 투자금액이 330억위안에 달하는 이 기지는 연간 934만k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2013년 정식 가동될 예정이다.
화넝궈지는 이에 앞서 신장 지역에 풍력발전·수력발전·화력발전 등 발전시설과 석탄·석탄화학공업·철로 등 6개 분야에 걸쳐 100개의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화넝 역시 10년 동안 1000억위안을 들여 화둥, 투하에 양대 에너지기지 등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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