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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 히데키 [사진 =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선수 마쓰이 히데키(37)가 '미국·일본 통산 500홈런'을 기록했다.
마쓰이는 21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2로 맞서던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담장을 넘긴 솔로홈런을 쳐냈다. 그가 쳐낸 올시즌 7호 홈런이다.
전날까지 개인통산 499홈런을 기록하던 마쓰이는 자신의 올시즌 7호 홈런인 21일의 홈런으로 대망의 美·日 50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일본(1994~2002·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의 홈런 332개, 미국(2003~2009·뉴욕 앙키즈, 2010·LA 에인절스, 2011·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의 홈런 168개를 합쳐 이룬 대기록이다.
한편 MLB에서 500홈런을 넘긴 선수는 배리 본즈(762홈런)을 비롯 25명이 있고, 일본프로야구(NPB)에서 500홈런 이상을 친 선수는 오 사다하루(868홈런) 등 총 8명이다. 한국은 양준혁(당시 삼성라이온즈)의 351홈런이 최고 기록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오클랜드가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기록한 마쓰이로 인해 디트로이트를 7-5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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