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공사는 지난 23일 고려인삼학회(회장 박정일)가 개최한 '2011년도 고려인삼 연구단 발단식'에서 고려인삼 연구에 써달라며 11억5천만원을 쾌척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인삼공사 R&D본부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카톨릭대 등 국내 유수의 의과학계 연구원이 신청한 내용을 검토한 후 AIDS 치료효과·항염증개선·소음난청 예방·노화방지·혈당조절 등 총 35편의 심층연구 과제 수행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비 지원은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연구저변을 확대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인삼공사의 김용철 사장은 "해외에서 명품으로 인정받는 정관장 브랜드로 인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삼 및 홍삼의 효능에 대해 깊이있는 연구를 원하는 등 의∙과학계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의∙과학계와 연계, 인삼종주국으로서 인삼의 우수성을 연구하고 세계에 알리는데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삼공사는 매년 매출액의 2%(2010년 기준 200억원, 2011년 250억원)을 인삼 효능 및 품종·재배·안전성 등에 투자, 2000년 이후에만 국내외 학술지에 5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200여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인삼종주국으로서 위상을 지키는데 힘쓰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