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화분야 재정은 전체 재정의 1.1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평균 2.20%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당 차원에서 문화재정 2% 확대 달성을 책임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최고위원은 “경제자본이 문화자본으로 이동하는 시대에 문화재정 2%는 사회 기반구조 업그레이드와 고부가가치 미래산업 육성으로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국가선진화 전략”이라며 문화·예술 관련 예산의 확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남경필 최고위원 역시 “제조업의 고용개발 계수는 10억원 당 9.2명인데, 콘텐츠산업은 12.2명, 관광산업은 15.5명으로 같은 돈을 투자해 훨씬 많은 일자리가 나온다”며 “콘텐츠와 관광산업의 재원이 정부 예산 대비 0.16%인 이런 상황은 안된다. 민생예산 당정협의회에서 문화ㆍ관광 산업에 대한 재정 투자 방안을 논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해 “문화강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문화ㆍ예술 분야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당정 협의를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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