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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택환 서울대 교수 |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3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작은 산화철 나노입자를 합성, 조영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영제는 MRI·컴퓨터단층(CT) 촬영 등 고주파·방사선 검사 때 조직이나 혈관의 고주파·방사선 흡수 정도 차이를 인위적으로 키워 검사 영상에서 원하는 부위를 다른 부위보다 대조적으로, 뚜렷이 드러나게 하는 물질이다.
연구팀은 철-올레산 복합체의 열분해법에 올레일알코올을 환원제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3㎚ 산화철 나노입자를 6.4g 합성했다.
이 나노입자는 크기가 매우 균일하고 결정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합성 방법이 비교적 쉬워 대규모 합성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한 극소 산화철 나노입자 조영제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진단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이 논문은 화학분야에서 권위있는 학술지 ‘미국화학회지(JACS)’ 온라인판 25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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