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해 전남도청과 MOU를 체결하고,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약 9개월 간 장흥, 영광, 목포 지역에서 장기간 거주하면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이 보고서는는 전남지역 연구자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민속문화 5개 주제를 선정하여 조사했다. 전남의 밭농사를 대표하는 삼, 목화의 재배 및 유통을, 바다농사를 대표하는 갯벌에서의 삶과 염전, 1970년대까지 전국으로 유통되던 대나무 공예품, 옹기에 대한 연구를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담아냈다. 그리고 전남의 대표 잔치음식인 꼬막과 홍어는 물론, 전남의 자연 풍광과 잘 어우러진 청산도, 창평 삼지천 등의 돌담도 함께 다루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 보고서에 담기지 못한 각종 사진, 동영상, 음원 자료는 '민속현장조사'(http://efw.nfm.go.kr/)에 수록 내년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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