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나라의 석유장관들은 이날 이란 남부 아살루예항에서 MOU 체결식을 열고 3∼5년 안에 가스관 건설공사에 착수키로 합의했다는 것.
자바드 우지 이란 석유차관은 “이번 프로젝트에 총 100억달러의 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국제 컨설팅기업에게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연내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름 142cm의 가스관은 이란의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서 시작해 이라크를 거쳐 시리아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레바논과 지중해를 거쳐 가스 수요가 많은 유럽지역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러시아에 이어 세계 2위의 가스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란은 하루 2억5000만㎥씩 80년간 생산할 수 있는 가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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