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수해 복구대책 임시회' 갈등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의 수해 복구대책의 문제점을 다루는 임시회를 열기로 하자 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이 다수인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27일 서울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 등 수해가 난 것과 관련해 서울시의 수해 복구대책을 다루는 임시회를 8일부터 3일간 열기로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대해 시의회 한나라당 원내 부대표 주영길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출신 의장이 일방적으로 임시회를 열겠다고 발표했고 교섭단체간 협의도 없이 의결했다. 이는 의회는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운영돼야 한다는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복구 현장에 있어야 할 공무원들을 회의장으로 불러 수방 대책을 따지겠다는 의장의 생각은 아무리 생각해도 반시민적”이라며 “23일부터 임시회가 예정돼 있는데 굳이 지금 임시회를 또 열겠다는 것은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앞두고 정치 공방을 벌이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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