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용진 연구원은 "지난 1일 중국개발개혁위원회는 새로운 태양광 보조금 (Feed-in-tariff)정책을 발표했다"며 "자국내 신규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소에 대해 설치시점에 따라 kwh당 1위안~1.15위안내에서 보조금 혜택을 주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기대보다 1년 이상 빨리 발표된 것으로 특히, 티벳지역은 설치시점에 상관없이 1.15위안/kwh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일조량이 풍부한 서부사막지역에 대한 양광발전 개발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미국 재정적자 감축 등으로 글로벌 태양광 산업은 정부보조금 지급·향후 시장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갔다.
원 연구원은 "이번 보조금 정책 발표로 중국시장의 태양광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중국 내에서 1.1GW 수준의 태양광발전 설치가 예상되는데 이번 보조금정책 발표로 예상을 웃도는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운스트림이 글로벌 10위권 내 셀·모듈 기업들 가운데 6개사가 중국, 대만 업체일 정도로 자국 기업들 경쟁력이 높다"며 "중국 수요증가에 의한 한국기업들 수혜여부는 업스트림 내 기업들 위주로 차별화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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