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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수익률 리먼사태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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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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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형펀드 수익률 리먼사태 이후 최저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되고 국내 증시가 폭락세를 이어가자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간기준 수익률이 리먼사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3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1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더 확대된 -9.3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셋째주 이후 주간성과로는 최대 낙폭이다.

일반 주식펀드는 한 주간 8.77% 하락했고 연초 이후 수익률은 -8.86%로 내려앉았다.
대형주가 외국인의 순매도로 10.45% 하락하면서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했다.

다만 중소형주의 선방으로 중소형 주식펀드는 견조한 흐름을 보여 상대적으로 5주째 강세를 이어갔다.

중소형 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6.34%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배당주식펀드는 9.06% 내렸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데스펀드는 -10.45%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투자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4.62%, -2.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20%, 0.03% 내렸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34%의 수익률을 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38개 펀드 모두 3% 이상 하락한 가운데 468개 펀드는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

개별펀드로는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가 자동차업종의 상대적 강세를 반영해 3.24% 하락하는데 그쳐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한 주간 기아차가 -4.22% 하락에 그쳤고 현대모비스(-1.49%), 현대차(-5.74%), 한국타이어(0.49%), 한라공조(5.03%), 넥센타이어(4.91%) 등 투자비중 상위 종목들의 선전이 수익률 방어에 한몫했다.

이에 반해 코스피지수의 폭락으로 레버리지상장지수펀드들은 지난주에 이어 급락세를 지속했다.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가 한 주간 20.58% 떨어져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고 다른 레버리지상장지수펀드들도 일제히 -15% 이상의 수익률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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