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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김광규 깨알재미.. 낮에는 소심과장, 밤에는 탱고제왕 람세스로 감초역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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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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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맛있는 감초’ 김광규가 관능적인 ‘탱고 제왕’의 품격 있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김광규는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연재(김선아)가 일했던 라인투어 윤봉길 과장 역으로 순박하면서 순수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상황.

김광규는 허당스러운 여행사 직원으로 근무할 때와는 달리, 퇴근 후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탱고 학원의 전문 강사 람세스 역으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윤봉길 과장이면서도 람세스인 김광규는 ‘여인의 향기’에서 1인 2역에 가까운 상반된 매력을 드러내며 드라마 속 깨알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광규는 그동안 선보였던 다양한 연기들을 뛰어넘는 탱고 제왕으로 변신,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 시키고 있다. 일상적인 샐러리맨에서 벗어나 탱고 강사로 변신할 때면 김광규는 람세스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며 세련되면서도 관능적인 마력을 선보인다.

특히 김광규는 구불거리는 웨이브 가발을 쓴 채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극적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김광규는 탱고 강사 람세스가 될 때면 반듯한 수트 차림으로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선보인다. 과감한 레드나 옐로우 넥타이를 매기도 하고 보색 계열의 조끼를 착용, 한층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탱고 제왕으로 변신하기 위해 김광규가 과감한 외적 변신을 시도한 셈이다.

특히 김광규는 뇌쇄적인 탱고 미녀 차지연과 의외의 조합을 이루며 환상의 짝꿍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미 촬영 전부터 함께 탱고를 배우며 절친이 된 두 사람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촬영장에서도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여인의 향기’ 속 깨알 재미를 선사하는 김광규의 매력이 촬영장 분위기 역시 유쾌하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제작사 측은 “가발, 탱고 등 쉽지 않은 변신을 감행하고 있는 김광규의 노력은 ‘여인의 향기’를 빛내주는 깨알 요소”라며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베테랑 연기자들의 톡톡 튀는 감초 역할이 ‘여인의 향기’를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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