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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고 원전 인근 방사능 오염지 장기 임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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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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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일본 정부가 원전 사고호 방사능 오염 문제로 사람이 살 수 없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 토지를 장기 임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토지 임차에 따른 임대료를 배상금 형식으로 기존 주민들에게 지불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냉각이 안정화된 뒤에도 주민 거주와 출입이 금지된 경계구역(사고원전 반경 20㎞ 이내) 가운데 방사선량이 높게 측정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경계구역의 해제를 유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고 원전 반경 3㎞ 이내 지역은 물론 경계구역 가운데 방사선량이 높아 장기간 주민 거주가 불가능한 지역에 대해 토지를 일괄 임차할 방침이다. 정부는 원전 주변 지역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주민 거주 금지 기간을 최소한 10년 정도로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토지를 정부가 매입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지만, 대대로 내려온 토지의 상실에 대한 주민들의 거부감이 있어 임차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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