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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투표율 미달시 정치혐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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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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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는 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투표울 미달로 투표함을 못 여는 상황이 생기면 극심한 정치혐오 여론이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이럴 경우 투표 거부를 선전하고 선동한 민주당과 일부 야당이 반드시 유리하겠는가 하는 점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통일부 장관의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나라를 수치스럽게 하는 비겁한 행동"이라며 "북한이 명백하게 억지부리는 것인데 이쪽이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원칙을 주장하고 그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한 것을 갖고 교체하자는 얘기는 정말 쓸개빠진 일 아니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북한이 금강산 재산권에 대한 실제적인 법적 처분을 단행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투자보장과 신변안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안될 때는 더이상 없다고 잘라버리는 강력한 원칙을 지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에 대해서도 "(북한의) 수해상황이 긴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것은 중단하고 대응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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