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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종 아주캐피탈 사장 "저축銀 인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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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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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이윤종 아주캐피탈 사장(사진)은 여신 부문 강화를 위해 저축은행을 인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사장은 24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신에 대한 전문적인 역량 강화가 필요한데다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해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감독원의 저축은행에 대한 검사가 최근 종료된 상황이라 어떤 저축은행을 인수할지를 아직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사업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인수시 부실 자산 문제가 되지 않는 저축은행을 인수하려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항간에 나도는 아주캐피탈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아주캐피탈 매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금융위기 전에 대주주 지분이 70%를 넘다 보니 전략적 파트너를 검토해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로선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주캐피탈의 지분을 가진 신한은행은 서로 간 협력 관계로서 신한은행 또한 지분을 팔 계획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2015년에는 총자산 6조5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연체율 2% 이하를 달성, 우량 캐피털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아주캐피탈은 현재 쉐보레 효과와 쌍용차 판매 호조로 올해 상반기에 3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이익(183억원)보다 7%나 증가한 상태.
 
이 사장은 "상장 이후 2년 연속 대주주보다 소액주주를 중시한 차등배당을 했다"면서 "올해도 소액주주 기준 주당 400원 이상 현금 배당하는 고배당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객 중심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채권 추심 등을 해야 하는 여신업의 특성상 고객만족이나 서비스 등을 내세워 사업을 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금융회사의 지속가능성장의 원천과 최고의 자산은 고객이라는 경영철학에 따라 소비자금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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