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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영향력 있는 여성' 한국계 장진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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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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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br/>라가르드 9위·레이디 가가 11위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100인' 목록에 의류전문 업체 '포에버21'의 공동 창업자 장진숙(48)씨가 한국계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4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100인 리스트에서 장씨는 39위를 차지했다.

한국계 이민자로 미국 국적인 장씨는 일명 '패스트패션(유행에 민감하게 반응, 빠르게 만들어 빠르게 유통시키는 패션)' 브랜드 포에버21의 공동창업자로, 지난 3월 역시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갑부 순위에서도 540위에 올라 눈길을 끈 바 있다.

포브스는 장씨가 부산 출신으로 1981년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그의 남편 장도원씨와 함께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포에버21의 첫 점포를 여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이어 현재는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기혼 여성으로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몇 안되는 억만장자 중 하나라면서 적극적인 해외사업을 통해 현재는 유럽까지 소매 점포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포에버21'에 대해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해 전 세계에 500여 개의 점포망을 가지고 매년 30억 달러(약 3조1500억원) 이상의 연간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업체라고 최근 보도했다.

FT는 지난달 포에버21이 영국 런던에 새로 체인점을 개설하자마자 불과 몇 시간만에 10대들이 대거 몰려들었다면서 향후 벨기에, 스페인,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스라엘 등 여타 유럽 및 중동 국가로도 영역을 넓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1위의 영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안았으며 이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인드라 누이 펩시 최고경영자(CEO),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뒤를 이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9위를 차지했고 기상천외한 의상과 행동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도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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