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가루다항공, 진실 게임 2라운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8-25 13: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승무원 채용 신체검사 보도와 관련해 25일 자료를 내고 해당 언론사에 대한 법적인 대응 방침을 밝혔다.

지난 24일 언론사 한곳이 제보를 받아 가루다항공이 최근 한국인 여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알몸 신체검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가루다항공측이 여승무원 채용 신체검사 과정 중 부적절한 방법으로 신체 검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가루다항공과 승무원 합격생들은 25일 강하게 반발하며 해명했다.

이번 신체 검사를 받았던 승무원 K씨는 “속옷 하의만 입게 하고 가슴을 만졌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대상자 모두가 속옷 상의뿐만 아니라 담요를 덮은 상태였고 의사가 질병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가슴 부위를 진단했으며 일반적인 건강검진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시자 P씨도 “우리가 바보도 아닌데 남자 의사가 여자 27명의 가슴을 만지면 가만히 있었겠느냐”며 “확인도 하지 않고 이런 보도를 한 매체에 명예훼손 고소를 하고 싶을 정도로 불쾌감을 느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함께 가루다항공은 이번 신체검사 내용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 대해 소송을 준비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가루다항공의 사건에 대해 전혀 이해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가루다 항공이 반박하고 있는 "이슬람권 문화적 특성상 문신을 용납할 수 없어 꼼꼼히 체크하고 가슴을 두드려본 건 가슴 보형물이 있는지를 파악해야 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 여성의 신체 검사를 하는것은 항공사의 채용기준 이지만 무엇보다 여성 의사를 채용해 검사를 진행하는 등의 조쳐를 취하지 않아 예비 승무원이 신체검사 과정중 수치심을 겪게 한 것 등은 항공사 측의 잘못이다" 라는 것이다.

관계자는 또 " 엑스레이 검사나 혹은 기타의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물의를 일으킨 항공사측의 과실이 크다"며 " 문제 해결 보다 우선 먼져 사과를 해야하는 것이 아니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