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25일 일본 니가타의 하드오프에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방문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14일 세이부와의 경기에 대타 출전해 10회 끝내기 홈런포를 날린 후 11일만에 첫 안타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201로 올라갔다.
2회초 첫 타석에 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의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진 포크볼을 방망이를 내밀었으나 높이 튀는 1루 땅볼로 잡혔다.
4회 1사 3루 상황에서도 투수 땅볼로 아웃됐고 6회 첫 타자로 들어서서는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승엽은 1-0으로 앞서던 8회초 2사 3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승엽은 볼카운트 1-1에서 히데아키의 137㎞짜리 포크볼을 받아쳐 3루 주자 고토우 미쯔타카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추가했다.
오릭스는 세이부에 2-0으로 이겨 7연패의 수렁에서 겨우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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