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는 25일 베이징에서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부 당국자들이 전했다.
정부 당국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중국 측은 앞으로 남북-북미대화 등 양자협의를 계속 발전시켜나가자는 입장을 표시했으며 남북대화를 계속 지지한다는 점에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남북 비핵화 회담에 이어 이르면 다음달 중 후속 남북 비핵화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이 전날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 '대량살상무기(WMD) 실험을 잠정 중단(모라토리엄)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데 대해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하는 분위기라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위 본부장은 이날 오전 조현동 북핵외교기획단장과 함께 하루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으며 이날 저녁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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