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프라이즈' 8월 물가상승률 5.3%…3년만에 최고치(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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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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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3%를 기록, 2008년 9월(5.1%) 이후 3년만에 최고점을 찍으면서 인플레 우려가 그야말로 현실이 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5.3%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일뿐만 아니라 2008년 9월 5.1%를 기록한 이후 35개월만에 5%대를 넘어섰다.

연이은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태풍과 장기간 지속된 호우피해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3.8% 상승했고, 농축수산물도 13.3%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31.8%, 전년 동월대비 21.6%로 크게 뛰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4.0% 상승했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대비 13.3%, 공업제품은 7.1%, 집세는 4.4%, 공공서비스는 1.4%, 개인서비스는 3.4% 상승했다.

전월비로는 고춧가루가 40.3%, 고구마 34.5%, 배추 32.2%, 돼지고기 27.9%, 금반지 29.1%, 휘발유 13.4%가 눈에 띄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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