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간소화 2개월만에 수강료 74만→4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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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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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경찰청은 지난 6월10일부터 운전면허시험이 간소화된 지 2개월 만에 운전전문학원의 평균 수강료가 종전 74만원에서 41만원으로 크게 저렴해졌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10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법정 의무교육시간인 8시간 교육만 받은 도로주행시험 응시자는 전체의 78.9%로, 이들의 평균 수강료는 38만4000원이었다.
 
 추가 교육 이수자는 전체 도로주행시험 응시자의 21.1%로, 이들은 평균 3.2시간 교육을 더 받고 수강료는 15만원 상당을 추가로 부담했다.
 
 교육 시간당 단가는 부지임대료 등 고정비용 탓에 2만9천6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올라갔다.
 
 운전면허시험장 이용자 비율은 간소화 이전 29.4%에서 24.7%로 4.7%포인트 줄었으나, 전문학원 이용자 비율은 70.6%에서 75.3%로 4.7%포인트 늘었다.
 
 시험 간소화로 장내기능시험 합격률이 68.7%에서 93.3%로 24.6%포인트나 높아진 반면 도로주행시험 합격률은 전문학원 의무교육시간이 축소된 영향을 받아 78.6%에서 62.0%로 16.6%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6월10일~7월31일 연습면허 취득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은 0.005%로, 2008~2010년 같은 기간 평균 0.010%에 비해 반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본면허를 취득한 초보운전자의 사고율도 최근 3년 평균 0.115%에서 0.045%로 0.070%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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