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일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신재생에너지 동반성장 보증펀드 출범식을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증펀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에너지, GS칼텍스, 포스코파워 등 9개 대기업이 270억원, 한국전력과 발전사들이 360억원, 중소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이 400억원을 각각 출연해 조성됐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이 재원을 토대로 12배에 달하는 1조2360억원 가량의 특별보증을 실시하고, 출연한 3개 은행은 이 특별보증을 근거로 추가 담보나 보증없이 관련 기업에 대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경부는 이와는 별도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협의해 두 기관의 자체 재원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선진 금융기법인 ‘P-CBO’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 모두 6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P-CBO는 자체 신용으로 직접 금융조달이 어렵고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특수목적회사가 인수한 뒤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는 시장에 팔아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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