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내년 5위안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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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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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화 절상 빨라져

미국 달러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 절상 속도에 가속도가 붙었다. 일각에서는 위안화의 대달러 환율이 내년들어 달러당 5위안대에 접어들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외환교역센터(中國外匯交易中心)의 1일 자료에 따르면 달러 당 위안화 환율은 전날 6.3867위안을 기록했다. 8월 한달동안 0.89%(0.0575위안), 올 들어 3.5% 절상된 것이다.

특히 8월에 접어든 이후 달러 당 위안화 환율은 6.4위안대가 붕괴되는 등 23거래일간 11차례나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말에는 6.2위안, 내년에는 5위안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위안화 절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차익을 노린 투기성 자금 핫머니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대외경제무역대학 딩즈제(丁志杰) 금융학원장은 "미국 경제 둔화로 달러가 약세를 디면서 위안화 절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이와 함께 중국 국제수지가 계속 흑자를 내고 있는 것도 위안화 절상을 부추기는 요소가 되었다"고 밝혔다.

딩 원장은 또 "위안화 절상에 대한 국제적 압력과 수입형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중국 당국의 위안화 절상 의지, 위안화 국제화 추진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위안화는 현재 달러화 뿐 아니라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들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9월 첫날인 1일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전날대비 0.0008위안 하락한 6.3859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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