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사태로 인한 엔화 강세에 환율은 한때 달러당 1100원을 웃돌기도 했으나 3월 31일 1096.70원으로 심리적 저지선인 1100원선이 무너지며 리먼 사태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거래 선호 심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물가 불안도 커지면서 환율은 장중 1050원선을 하향 돌파하는 등 추세적인 하락세를 이었다.
외환당국이 가파른 물가 상승 탓에 환율 방어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하락세를 일정부분 용인한 것도 주요한 요인이었다.
하지만 미 신용등급 강등과 경기지표 악화 등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단숨에 1080원대로 뛰어올랐다.
현재는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로 1060원선으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50원 내린 1,06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기준금리는 올해 들어 3번 인상하며 3.25%를 기록하고 있지만 대외 여건이 여전히 불안해 올해 추가 인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국고채 3년물의 경우 현재 3.40~3.70% 수준이며 글로벌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는 데 따라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