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김해 35.6도, 대구 35.5도, 양산 35.3, 합천·고흥 35.1 등 남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상당수 지역에서 35도를 넘어섰다.
특히 이날 오후 경기도와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지역 상당수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은 2일에도 이어져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번 무더위는 북상하는 태풍 `탈라스(TALAS)‘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근의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낮 동안의 강한 일사와 동풍에 의한 기온 상승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3일부터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 기온을 되찾아 무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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