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과천 상승세 전환, 수도권 재건축 하락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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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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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재건축 매매가변동률 -0.13%, 낙폭 감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하락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위치한 강동구와 과천시가 하락세에서 벗어나며 하락폭 감소에 일조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수도권 재건축 매매가변동률은 -0.13%를 기록했다.

지난 6월 -1.01%까지 떨어졌던 수도권 재건축은 이후 7월 -0.43%, -0.13%로 가격 하락이 안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8월 서울 재건축 매매가변동률은 -0.16%로 전월(-0.35%)과 비교해 0.17%p 감소했다.

강동구(0.45%)는 고덕주공3단지,6단지의 매도호가가 1000만~2500만원 오르며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탓이다. 기존에 저렴한 가격에 매물을 내놓았던 매도자들이 거래에 여유를 갖고, 매물가격을 재조정하면서 호가가 올랐다.

강남구(-0.59%)는 전월(-0.83%)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0.24%p 줄었지만 여전히 약한 매수세를 보이며 호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개포동 주공2단지 72㎡가 4500만원 하락한 11억3000만~11억8000만원, 주공1단지 49㎡가 2250만원 하락한 8억35만~8억5000만원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이밖에 송파구(-0.32%), 노원구(-0.15%), 영등포구(-0.04%) 등이 하락했으며 서초구는 0.01% 소폭 상승했다.

경기도 재건축 매매가변동률은 0.07%로, 6개월 만에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5개월간 하락세를 보이던 과천시는 0.14%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급매물이 정리된 후 신규 매물이 원래 시세 수준에서 나오면서 매매가가 소폭 오르는 양상이다. 원문동 주공2단지 52㎡가 500만원 오른 6억~6억5000만원선.

이밖에 안양시, 남양주시, 부천시, 의정부시 등의 지역은 재건축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인천은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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