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해의 날은 국제 사회의 문맹퇴치 등을 위해 1965년 유네스코 선언에 따라 제정됐다.
한국 정부는 한글 창제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문맹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장려하고자 1989년 유네스코 세종대왕상을 제정해 세계 문해의 날에 시상하고 있다.
이번 세계 문해의 날 시상식은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이 직접 시상하게 되어 세종 문해상에 대한 이해 제고는 물론 우리나라 이미지 향상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대왕상은 지난 20여 년간 문맹 퇴치 공로로 인도, 요르단, 튀니지, 에콰도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필리핀, 토고, 나이지리아, 잠비아, 세네갈 등 전 세계 곳곳의 38개 단체에 수여됐다.
올해는 부룬디의 ‘전국문해서비스(National Literacy Service)’ 프로그램과 멕시코 국립성인교육연구소의 ‘두 언어 생활문해(Bilingual Literacy for Life)’ 프로그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부는 565돌 한글날을 앞두고 다음 달 유네스코 세종대왕상 수상자들을 국내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청자들은 4박 5일 동안 한국에 머무르면서 한글날 경축식, 문해 교육 국제 콘퍼런스 및 평생 학습 축제에 참석하여 문해 교육 사례를 교류하고 국내 전통 마을 등을 방문하여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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