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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상생모델 '2.0'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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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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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경제연구소, 지방小企 10만곳에 지식 무상 기부 <br/>-연 400억원 규모 지식 콘텐츠 기부 효과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그룹이 ’지식기부'란 새로운 형태의 동반성장 모델을 내놓았다.

지식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취지에서다.

삼성경제연구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지식정보 나눔 협약’을 맺고 전국 10만개 회원사에 동영상 교육 콘텐츠를 무료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사업은 삼성경제연구소의 지식 콘텐츠인 ‘세리프로(SERIPro)’를 지방 소기업 임직원 10만명에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현재 연간 회비 40만원인 유료회원임을 감안하면 400억원을 지원하는 셈이다.

오는 19일부터 중기중앙회 홈페이지 및 지역본부에서 신청을 받아 최종 선정된 5만개사를 대상으로 10월부터 1년간 서비스하고, 내년 9월 같은 방식으로 다시 5만개사를 뽑아 1년간 무상 지원한다.

세리프로는 기업의 중추인 차세대 리더의 필수역량 강화를 위한 인터넷 기반의 검증된 멀티미디어 지식 서비스이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전 연구원과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가 출연해 최신 지식을 5~6분으로 압축해 브리핑한다. PC는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또 경제, 경영, 산업, 교양문화 등 다양한 분양의 지식을 매일 3개씩 제공하며 약 3000개의 콘텐츠가 누적돼 있고 연간 600여개를 신규 제작한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번 협력사업이 단순한 물질적 지원 보다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스스로 구축해 나갈 수 있는 근본적인 차원의 지식자원 지원사업”이라며 “소기업의 지식 업그레이드를 통해 ‘10만 글로벌 히든 챔피언’을 양성,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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