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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700명 사망…사망자수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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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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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지난해 사망자 수가 25만540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령화가 주된 이유다.

3대 사망원인으로는 암(악성신생물),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등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10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총사망자수는 25만54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61명(3.4%) 증가해 1983년 사망원인통계 산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평균 700명이 사망한 것이다.

조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도 51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7명(3.0%) 증가했다. 남성사망률은 여성보다 1.26배 높았다.

2009년과 비교한 연령별 사망자수는 1~9세에서 16.0% 줄어든 반면 70~79세, 80세 이상이 각각 4.5%, 7.7% 늘었다.

통계청은 사망이 증가한 주요 원인을 고령화로 꼽았다.

통계청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 서운주 과장은 “가장 큰 원인은 전체인구 중 고령자 층이 두터워지면서 사망자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상기후로 인한 사망자 증가도 원인으로 꼽혔다.

서 과장은 “한파와 무더위 등 기상기후가 자주 발생하면서 환경에 취약한 고령자들에 악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3대 사망원인은 암(악성신생물),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으로 총사망자의 47.8%를 차지했다. 암 사망률은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높았고 특히 대장암과 폐암의 사망률의 증가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사망원인 1위로는 ▲1~9세 운수사고 ▲10~39세 자살 ▲40대 이상 암 등이었다.

자살에 의한 사망자수는 총 1만55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명(1.0%) 증가했다. 자살률은 3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올랐다.

자살률은 1990년대 초반이후 증가하다가 1998년을 기점으로 감소 후 2000년 이후 증가 추세다.

성별로는 남성 자살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증가한 반면, 여성 자살률은 4.9% 감소했다.

자살률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0대 이상은 20대 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국가간 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명당)은 한국이 28.1명으로 평균 11.3명에 비해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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