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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에서 두번째 개인전 여는 제니 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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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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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현주기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미국 개념미술 작가 제니 홀저(61)가 8일 서울 국제갤러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제니홀저는 8일부터 10월 16일까지 국제갤러리 신관 1,2층에서 LED와 대리석 조각, 흑백프린트로 구성된 총 23점을 선보인다. 언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정치적 이슈를 부각시킨 '전광판' 작업으로 유명하다.

 
사진=박현주기자
◆제니 홀저=1950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났다. 추상 회화와 프린트 작업을 해오던 작가는 1970년대 후반 뉴욕으로 거취를 옮긴 시점부터 작업의 방향을 텍스트를 사용한 개념 미술로 전향한다.

작가 자신이 써낸 짧은 경구의 집합 <트루이즘Truisms>, <생존Survival> 등과 같은 여러 텍스트 시리즈를 비롯해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헨리 콜과 같은 타 문인들의 텍스트를 작업 전반에 걸쳐 사용하는 작가는 LED나 라이트 프로젝션과 같은 가장 현시대적이고 상업적인 매체를 주로 사용한다.

대표적인 미디어 작업에서부터 대리석이나 프린트, 설치 작업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사회적 역사 및 정치적 이슈에 관한 짧은 문구들을 작품에 담아내며 보는 이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남긴다.

제니 홀저의 작품은 공공장소와 국제적인 전시들을 통해서 끊임없이 선보여지고 있다. 

뉴욕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비롯하여 독일 국회의사당, 베니스비엔날레, 뉴욕과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 휘트니미술관 등이 있다.

또한 BMW 아트카컬렉션과 금융그룹 UBS 아트컬렉션에도 그녀의 작업이 소장되어 있으며 패션디자이너 헬뮤트 랭과의 협업작업을 통해 제품 광고 등이 만들어진 바 있다.

작가는 1990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첫 여성 작가로 선정, 단독 전시를 보여주었고 당해 최고의 국가관에 수여되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그는 오하이오 대학과 윌리엄 컬리지, 로드아일랜드스쿨을 비롯, 뉴스쿨, 스미스컬리지에서 명예학위를 받았으며 1996년에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수여하는 크리스탈 상, 2011년에는 바나드 훈장을 받았다. 현재 작가는 뉴욕에서 거주하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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