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진짜 엄마랑 딸 같죠?”
‘오작교 형제들’ 김자옥과 유이가 친 모녀 같은 ‘초절정 절친(切親)샷’을 공개했다.
김자옥과 유이는 KBS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이정선 극본, 기민수 연출/초록뱀 미디어 제작) 에서 ‘오작교 농장’을 놓고 불꽃 튀는 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오작교 농장’을 10년 가꿔왔던 박복자(김자옥)와 ‘오작교 농장’ 실제 주인이라며 각서를 들고 온 백자은(유이)가 ‘농장 사수’와 ‘농장 탈환’이라는 각자의 목적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앙숙사이가 된 셈이다.
극 중 박복자는 농장을 사수하기 위해 ‘오작교 농장’ 각서를 훔쳐냈고, 각서를 분실했다는 이유를 핑계 삼아 오갈 곳 없는 백자은을 쫓아내기까지 했다. 백자은은 황태희(주원)의 조언을 듣고, 박복자와 신뢰감을 쌓아 ‘오작교 농장’을 되찾기 위해서 텐트를 치고 ‘오작교 농장’ 재입성 작전을 펼쳐내고 있다.
특히 ‘오작교 농장’을 둘러싼 박복자와 백자은의 대립이 점점 첨예하게 될수록 시청자들은 김자옥과 유이, 두 사람의 실제관계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극중에서 매회 격해지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실제로 촬영장에서는 다정다감한 친 모녀 같은 사이를 뽐내고 있다.
지난 5일 경기도 남양주의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자옥과 유이는 촬영 내내 해맑은 웃음을 선보이며 촬영장 분위기를 한껏 붐업 시켰다. 김자옥은 촬영 중 라면을 먹고 있는 유이의 장면이 끝나자, “어머, 참 맛있겠다”라며 유이 옆에 앉아 유이가 들고 있던 코펠 뚜껑을 받아든 채 라면을 먹기 시작했다. 감독의 디렉션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김자옥은 유이와 함께 라면시식을 계속해서 이어가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김자옥과 유이는 NG를 낼 때에도 남다른 애정전선을 과시하고 있다. 김자옥과 유이는 함께 연기하다가 NG가 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특유의 호쾌하고 명랑한 웃음을 터트려 도리어 스태프들을 웃음 짓게 한다는 귀띔. 무엇보다 김자옥은 딸처럼 예뻐하는 유이가 NG를 내면 다정하게 웃음을 보이는 등 따뜻한 배려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해맑은 웃음마저 닮은꼴인 두 사람의 모습에 촬영장이 언제나 화기애애하다는 후문이다.
지난 10회 분에서는 ‘오작교 농장’에서 쫓겨난 백자은이 ‘오작교 농장’ 앞마당에 텐트를 치고 ‘오작교 농장’ 입성 작전에 돌입했다. 과연 백자은은 ‘오작교 농장’에 다시 입성할 수 있을 지, 박복자는 지금까지 매몰차게 내쳤던 백자은을 다시 받아들이게 될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제공=초록뱀 미디어》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