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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권 도전 생각해본 적 없다. 학교로 돌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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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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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9일 오후 7시부터 대구 경북대 대강당에서 열린 ‘2011 희망공감 청춘콘서트’를 시작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율이 높게 나온 데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 여론조사에 관심 없다. 학교로 돌아가 학교 일에 집중하고 있다”며 “추석 지나면 (관심이) 떨어지겠죠”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지지하는데 대한 소감으로는 “저도 당혹스럽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뒤에서 웅성거려 돌아보다 공부하는 모습을 들킨 기분”이라고 전했다.

안 원장은 이날 마지막으로 진행한 청춘콘서트의 의미로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용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청춘 콘서트를 하는 이유도 청년들의 지친 어깨를 다독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 부족은 사회구조적인 문제”라며 “사회구조적 문제 때문에 주눅들지 말고,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원장은 이후 박경철 안동 신세계연합병원 원장과 함께 청춘콘서트에 참석했으며, 이날 경북대 대강당에는 약 2000명의 대학생이 몰려 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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