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징화스바오(京華時報)는 스코샤은행을 인용, 46억5000만위안(한화 약 7850억원)으로 광저우 은행 지분 19.99%를 인수할 것이며 현재 중국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늦어도 12월 안에 인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광저우 은행은 지난 8월 9일 충칭(重慶)에서 열린 연합재산권거래소 등재 공고를 통해 19.99%의 지분을 양도한다고 밝혔으며 46억4700만위안을 매도가격으로 공시했다.
광저우 은행은 최근 해외 투자를 유치하며 상장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까지는 광저우시 정부가 광저우은행 지분의 90%를 보유했다. 그러나 광저우은행이 증시 상장에 성공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정부 단독으로는 3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할 수 없게 되어 지분 양도의 절차를 밟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작년 연말 기준 광저우은행의 총 자산규모는 동기대비 31.2% 증가한 1671억5000만위안에 달했다. 순이익은 18억8000만위안으로, 이는 동기대비 무려 270.8% 늘어난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