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환 “교과부 출연硏 대부분 장애인 의무고용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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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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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84.6%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과위 소속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이 11일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과부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13개 출연연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1.2%에 불과했다.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근로자 총수의 2.3%다.
 
 다만 기준 인원에서 소수점 이하는 버린 숫자가 의무 고용 인원이다.
 
 13개 출연연 중 장애인 의무고용을 준수한 기관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2.45%)과 한국천문연구원(2.22%) 등 두 곳 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극지연구소(2.02%),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1.49%), 한국원자력연구원(1.38%) 등 순으로 장애인 고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0.59%)과 국가수리과학연구소(0%)는 가장 낮은 고용률을 보였다.
 
 박 의원은 “전문성이나 학위 등 자격이 필요한 출연연의 경우 장애인 채용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매년 억단위의 부담금을 납부하면서까지 장애인 고용을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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