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현지신문, 본지 삼국지 기행보도 큰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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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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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삼국지 기행취재와 관련해 중국 허베이성 일간지 옌자오두스바오(燕郊都市報)가 13일 보도한 내용의 캡처 화면. [출처=옌자오두스바오]

중국 허베이(河北)성 린장(臨?)현에 위치한 옛 위나라의 도읍 업성(?城) 유적지에서 조조가 말을 묶었다는 1000여년된 오랜 고목나무. 본지 삼국지 기행 탐방단이 나무의 둘레가 얼마나 큰지 직접 체험하고 있다.중국 허베이(河北)성 린장(臨?)현에 위치한 옛 위나라의 도읍 업성(?城) 유적지에서 조조가 말을 묶었다는 1000여년된 오랜 고목나무. 본지 삼국지 기행 탐방단이 나무의 둘레가 얼마나 큰지 직접 체험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허베이(河北)성 현지 신문인 옌자오두스바오(燕赵都市报)는 본지의 '걸어서 삼국지 기행' 취재팀이 허베이 일대의 삼국지 관련 유적지를 비롯, 중국 전역의 삼국지 무대에 대한 심층 취재에 돌입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옌자오두스바오는 "한국의 아주경제신문 삼국지 기행 취재팀이 취재 첫날 허베이성 린장(臨漳)현에 위치한 옛 위나라의 도읍 업성(邺城)의 삼국지 유적지를 현장 취재했다"며 본지의 삼국지 탐방 취재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 신문은 지난 8일 본지 취재팀이 허베이성 여유(관광)국 관리들과 함께 현지 문화 관계자들을 대동하고 삼국지연의의 주요 무대인 동작삼대(铜雀三台)와 9월말 개관 예정인 업성 역사박물관, 조조가 말을 묶었다는 고사가 전해져오는 천년 고목나무(千年古柏) 등을 취재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신문은 중국측 관광 안내원이 한국에서 온 취재원들에게 동작삼대의 역사와 건안 문학, 조조가 아끼던 여류 시인 채문희의 이야기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삼국지 현장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했다고 밝혔다.

중국측 안내원은 "업성(邺城)이란 옛 계획 도시는 후대 베이징(北京), 뤄양(洛陽), 창안(長安) 등의 도시 건설 뿐만 아니라 일본의 궁정 건설에까지 영향을 줄 만큼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했다.

한국 취재팀은 천년 고목나무를 둘러보던 중 관광안내원이 조조가 군사 훈련 당시 말을 묶어두었다는 전설이 있다는 얘기를 들려주자 큰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옌자오두스바오는 한국의 아주경제가 10개 취재팀을 꾸려 4개월간 허베이(河北)·쓰촨(四川)·후베이(湖北)·허난(河南)·안후이(安徽)·후난(湖南)·샨시(陕西) 등을 돌며 삼국지 시대의 역사와 문화, 인물 등 다양한 이야기를 취재해 보도할 예정이라며 이는 한국인의 삼국지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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