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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사진=유승관 기자] |
카라는 한층 강렬해진 섹시미와 성숙미로 업그레드 해 10개월 만에 정규 3집 앨범 '스텝(STEP)'으로 국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카라는 제일 먼저 이제껏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14일 오후 7시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정규 3집 앨범 쇼케이스를 열었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카라 멤버 한승연 박규리 니콜 구하라 강지영이 무대에 등장했다.
알록달록하면서도 블링블링한 차림으로 나타난 그들은 각자의 스탠드 마이크에 서며 타이틀곡 '스텝'의 전주 부분부터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그들의 몸짓, 손짓 하나에 열광적인 반응을 하던 팬들은 이어진 골반과 엉덩이춤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카라 멤버들은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했다.
파워풀하면서도 절도 있고 섹시하면서도 과하지 않는 절제미로 카라는 이제껏 무대보다 더욱 여유로우면서도 즐기는 무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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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사진=유승관 기자] |
규리 또한 "지금쯤 세계 팬들이 보고 있을 건데 설레기도 하고 이런 기회가 어디 있을까? 더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기쁨 마음을 표했다. 김신영이 "역시 꿀멘트 규리"라고 칭찬하자 규리 또한 "저 DJ잖아요"라고 응수해 쇼케이스 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카라는 앨범 소개도 빼놓지 않았다.
니콜이 소개한 'RIDER(라이더)'는 빠르고 파워풀한 노래로 새로운 카라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며 구하라가 소개한 곡은 카라만의 달콤함이 느껴지는 '스토로베리(Strawberry)'로 "이 곡은 카라만이 할 수 있는 샤방샤방한 곡으로 딸기를 크림에 찍어 먹는 듯한 카라 본연의 상큼하고 귀여운 매력이 넘치는 곡이다"고 덧붙였다. 강지영이 소개한 '나는...(ING)'는 카라의 두 번째 미니앨범에 실려 있는 노래였는데 이번 정규 3집 앨범에서 어쿠스틱 하게 재편곡해서 새로운 느낌을 들려준다.
특히 카라는 최초로 카라 팬들을 위한 팬송, '내 마음을 담아서(Dear Kamilia)'를 만들었다. 앨범 뒷면에 으레 있는 '땡스 투'를 없애고 글이 아닌 노래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팬송을 준비한 것.
이는 올해 초 소속사와의 갈등, 일부 멤버들의 전속계약해지, 해체 위기 등 소위 '카라 사태'를 겪으면서 다시 봉합하기까지 카라를 한결같이 지켜오고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한 보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이 외에도 앨범 재킷을 보고 '서로 참견하기' 시간을 갖거나 카라의 사소한 것부터 물어보는 '째째한 토크'도 펼쳐졌다. 특히 카라 하이라이트 안무에서는 앞선 무대에서 보여준 '골반춤, 엉덩이춤' 이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말에 즉석에서 '꿀렁꿀렁춤'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카라는 오는 15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3주 동안 국내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후 일본에서 활동하며 국내에서는 버라이어티프로그램으로 얼굴을 비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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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사진=유승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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